카드게임을 처음 고른다면 트럼프 카드 한 벌로 바로 할 수 있는 원카드, 도둑잡기, 스피드, 신경쇠약부터 시작해 보세요. 준비물이 카드뿐이라 부담이 없어요. 보드게임 형태로는 우노와 할리갈리가 규칙이 쉽고, 혼자라면 솔리테어가 있어요. 인원과 나이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카드게임의 좋은 점은 규칙을 몰라도 한 판만 해 보면 감이 온다는 거예요. 아래에서는 도박 요소가 없는 게임만 골랐어요. 규칙은 집마다, 동네마다 조금씩 달라서 처음에 이렇게 하자고 말을 맞추고 시작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트럼프 카드 한 벌로 하는 게임
트럼프 카드는 보통 52장에 조커가 들어 있어요. 집에 한 벌만 있어도 아래 게임은 전부 할 수 있어요.
원카드
손에 든 카드를 가장 먼저 모두 내려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바로 앞 사람이 낸 카드와 같은 무늬나 같은 숫자의 카드를 내면 돼요. 낼 카드가 없으면 더미에서 한 장을 가져와요. 마지막 한 장이 남았을 때 원카드라고 외치는 규칙이 있어서 이름이 이렇게 붙었어요. 공격 카드를 어떻게 정할지는 집마다 달라서, 시작 전에 정하고 하세요.
원카드 시작하는 순서
- 카드를 섞고 한 사람당 같은 수만큼 나눠 줘요. 사람이 많으면 조금 적게 나눠 주면 판이 빨리 끝나요.
- 남은 카드는 가운데에 엎어 두고, 맨 위 한 장을 뒤집어 놓아요.
- 차례가 오면 같은 무늬나 같은 숫자의 카드를 내요. 낼 카드가 없으면 더미에서 한 장을 가져와요.
- 손에 한 장이 남았을 때 원카드라고 말해요. 말하지 않으면 한 장을 더 가져오기로 미리 정해 두면 재밌어요.
- 손패를 가장 먼저 없앤 사람이 이겨요.
도둑잡기
같은 숫자 카드를 짝지어 버리다가, 마지막에 조커를 들고 있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에요. 차례가 오면 옆 사람의 카드 한 장을 뽑아요. 표정을 숨기는 게 은근히 중요해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요. 두 명부터 할 수 있어요.
스피드
두 사람이 동시에 카드를 내려놓는 빠른 게임이에요. 가운데 놓인 카드보다 숫자가 하나 크거나 작은 카드를 먼저 내고, 손에서 카드를 먼저 없애면 이겨요. 순발력이 필요해서 처음엔 정신이 없지만, 두세 판만 하면 금방 익숙해져요.
솔리테어
혼자 하는 카드게임이에요. 카드를 순서대로 쌓아 올리는 방식이라 기다림이 없어요. 컴퓨터나 휴대폰에도 기본 솔리테어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카드가 없을 때도 할 수 있어요. 이동 시간이나 잠깐 쉬는 시간에 하기 좋아요.
신경쇠약
카드를 모두 뒤집어서 늘어놓고, 두 장씩 뒤집어 같은 숫자 짝을 찾는 기억력 게임이에요. 어른이 아이한테 지는 일이 흔해서, 가족 모임에서 웃음이 많이 나와요. 카드를 한 벌 전부 쓰면 오래 걸리니, 처음에는 일부만 골라서 하세요.
보드게임으로 나온 카드게임
트럼프 카드와 달리 전용 카드로 만든 게임은 설명서가 있어서 규칙 다툼이 적어요. 처음 고른다면 아래 두 가지가 무난해요.
UNO(우노)
색이나 숫자가 같은 카드를 내서 손패를 먼저 없애는 게임이에요. 원카드와 느낌이 비슷하지만, 방향을 바꾸거나 건너뛰는 특수 카드가 있어요. 손에 한 장이 남았을 때 우노라고 외쳐야 해요. 규칙이 쉬워서 나이 차이가 있는 가족이 같이 하기 좋아요.
할리갈리
과일 그림 카드를 한 장씩 펼치다가, 같은 과일이 다섯 개가 되는 순간 종을 치는 게임이에요. 말보다 손이 빨라야 해서 어린아이와 어른이 비슷하게 겨룰 수 있어요. 대신 종을 세게 치다가 손을 다칠 수 있으니, 아이와 할 때는 가볍게 치기로 약속하세요.
여럿이 모였을 때 고르는 법
친구 네 명에서 여섯 명쯤 모였다면 원카드와 우노가 가장 안전해요. 차례가 빨리 돌아오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스피드는 둘이서만 할 수 있으니 모임에는 어울리지 않아요. 사람이 많을 때는 카드 한 벌로 모자랄 수 있어서, 두 벌을 섞어 쓰는 집도 있어요. 이럴 때는 같은 카드가 두 장씩 있다는 점을 미리 말해 두면 헷갈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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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친구끼리 가볍게 웃고 끝낼 수 있는 방식만 추천해요.
둘이서 하는 2인용 카드게임
친구나 연인, 부모님과 둘이서만 한다면 사람이 많아야 재밌는 게임은 피하는 게 좋아요. 앞에서 소개한 스피드, 도둑잡기, 신경쇠약은 둘이서도 충분히 재밌어요. 그 밖에 전쟁 게임도 있어요. 카드를 반씩 나눠 갖고 동시에 한 장씩 뒤집어서, 숫자가 큰 사람이 두 장을 가져가는 단순한 게임이에요. 생각할 게 거의 없어서 대화하면서 하기 좋아요.
더 다양하게 찾고 싶다면 2인용 게임 모음을 먼저 보세요. 영어 자료까지 보고 싶다면 2인용 카드게임 소개(영어)도 도움이 돼요.
한눈에 보는 카드게임 비교표
| 게임 | 인원 | 난이도 |
|---|---|---|
| 원카드 | 2명 이상 | 쉬움 |
| 도둑잡기 | 2명 이상 | 쉬움 |
| 스피드 | 2명 | 보통 |
| 솔리테어 | 혼자 | 쉬움 |
| 신경쇠약 | 2명 이상 | 쉬움 |
| 우노 | 2명 이상 | 쉬움 |
| 할리갈리 | 2명 이상 | 쉬움 |
난이도는 제 기준의 대략적인 느낌이에요. 처음에는 쉬운 게임으로 시작해서 분위기가 풀리면 스피드처럼 속도가 있는 게임으로 넘어가 보세요.
아이와 함께 카드게임 하는 방법
- 신경쇠약이나 도둑잡기처럼 규칙이 한 줄로 설명되는 게임부터 시작하세요.
- 카드를 전부 쓰지 말고 일부만 골라서 짧게 끝내 보세요.
- 이기고 지는 것보다 같이 웃는 걸 먼저 챙기세요. 아이가 이기도록 가끔 봐주는 것도 괜찮아요.
- 트릭을 쓰는 게임이나 규칙이 많은 게임은 조금 크고 나서 해 보세요. 예를 들어 트릭테이킹 카드게임(영어)은 나이가 조금 있는 아이와 어른한테 맞아요.
카드가 구겨지거나 한두 장 없어져도 게임은 계속할 수 있어요. 다만 조커나 특정 숫자가 없어지면 도둑잡기 같은 게임은 할 수 없으니, 쓰기 전에 한 벌이 맞는지 한 번만 확인하세요.
재미있게 하는 작은 요령
규칙이 헷갈릴 때는 한 판은 연습으로 치자고 말해 두세요. 그러면 틀려도 분위기가 깨지지 않아요. 같은 게임만 계속하면 질리니, 세 판마다 다른 게임으로 바꿔 보세요. 그리고 무언가를 걸지 않고 점수만 세는 방식이 가족 모임에는 가장 무난해요. 진 사람에게는 가벼운 장난 정도의 벌칙이면 충분해요.
자주 묻는 질문
카드게임 처음 하는데 뭐부터 하면 좋아요?
원카드나 도둑잡기가 쉬워요. 규칙이 짧고 트럼프 카드 한 벌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혼자 할 수 있는 카드게임이 있나요?
솔리테어가 대표적이에요. 카드를 순서대로 쌓아 올리는 게임이고, 컴퓨터나 휴대폰에도 기본으로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랑 하기 좋은 카드게임은 뭐예요?
신경쇠약, 도둑잡기, 우노, 할리갈리가 무난해요. 박스에 적힌 권장 나이를 확인하고 고르세요.
원카드 규칙이 집마다 달라요. 어떻게 하죠?
정상이에요. 공격 카드와 특수 카드의 효과는 시작하기 전에 같이 정하고 하는 게 가장 좋아요.


